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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주말에 마블 영화 <블랙위도우>를 보려고 했는데

CGV 필름마크 증정이 개봉 첫 주가 아닌 14일부터더라구요..

 

그래서 급하게 예매 취소하고 볼 거 있나 확인하던 중에

한국 넷플릭스 종합 2위, 영화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배우 이성민, 박해준 주연의 영화 <제8일의 밤>를 시청했습니다

뭔가 <곡성>, <사바하>와 비슷할 수 있다는 기대감?

 

아, 영화 <제8일의 밤>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이기 때문에

넷플릭스 외에서는 시청할 수 없답니다

 

먼저 넷플릭스 소개 화면이에요

장르는 스릴러, 호러로 기록돼있고 뭔가 오컬트적인 느낌이 들었네요

 

시놉시스는 7개의 징검다리를 건너 세상에 고통으로 가득한 지옥을 불러들일 ‘깨어나서는 안 될 것’의

봉인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 벌어지는 8일간의 사투 라고 합니다

 

영화는 간단히 말하면

악마? 마귀? 어떻게 표현할 지 모르겠는데

'그것'이 1일, 2일, 날짜별로 징검다리를 타고 현생에 다가오다가

마침내 8일째에 최종 깨어나는 것을 막기 위한 영화라고 보시면 돼요

 

불교에 대해 잘 알지 못하지만 뭔가 8일이라는 게 의미가 있지 않을까 싶네요

불교 + 오컬트 영화입니다

 

나름 웃음 포인트를 넣기 위해 묵언 수행이라는 조건을 넣은 것 같은데

영화 내내 사람들이 말을 안해서 조금 답답한 마음이 들었네요

근데 2년동안 지키던 묵언수행을 운동화 받자 마자 그냥 깨버림....

묵언 수행과 '그것'이 깨어나는 것과 관계가 있을 수도 있겠네요

(고수님들의 의견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뭐 일생을 산 속의 절에 살았다고 해도

이렇게 스스로는 하나도 할 줄 모르는 바보 캐릭터일 수 있나...

식사에 들어있는 고기를 꺼낼 줄도 모르고

아이마냥 사탕이나 좋아하고...

정신연령을 너무 낮게 잡은 건 아닌가 싶어요

 

메인으로 나오는 형사 2명이에요

박해준이 동진 역의 김동영을 죽을 운명에서 구했다는 게 사건의 포인트가 되는데

음 좀 너무 스토리 흐름이 조금 부실하지 않았나 싶네요

 

배우 김동영을 어디서 봤나 했더니

최근에 본 영화 <7호실>의 조선족 아르바이트 한욱 역으로 출연했었네요

 

초반부터 이 두 명이 말을 안해서 얼마나 답답했는지...

전반기엔 청석 스님? 역의 배우 남다름이 묵언수행으로 말을 안하고

후반기엔 애란 역의 배우 김유정이 말을 통 안해서...

 

아니 근데 대체 처녀보살이 동진(배우 김동영)의 부적 요청을 받고

부적을 써주긴 하지만 사실 피를 받기 위한 목적이었던 건데...

이 부적이 왜 '그것'에 피해를 주는 건지..

그냥 피를 얻어내기 위한 수단이 아니였던건가...?

 

그리고 다들 사투리도 안쓰고 초반에 처녀보살 위치가 수원이라고 나오기도 하고 해서

아 배경이 수도권이구나 했는데

아니 광주 대구라니..?

 

알고 보니 김태형 감독의 첫 작품이였네요..

왠지 스토리가 산만하고 흐름이 자연스럽지 못하더라...

 

영화 <곡성>과 <사바하>를 기대했다면 조금 실망할 수 있을 것 같네요

영화를 구매해준 넷플릭스에 감사를..

국내 개봉이였다면 실패했을 것을 이렇게 외화 조금 벌어왔다고 생각하면 되겠어요

(그냥 붉은 눈과 검은 눈이 만나서 지옥의 세상이 열렸으면....)

 

영화 <제8일의 밤>이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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