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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대작 영화들이 많이 개봉하다보니 일주일에 2개 이상씩은 관람하게 되네요

이번에 소개드릴 영화는 이병헌 주연의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입니다

사실 포스터만 보고서는 코미디 영화인가 했었어요

이병헌이 얼굴에 뭐 묻히고 머리카락도 산발을 하고 있다 보니.. 하지만 전혀 아니였답니다

코미디라면 차라리 블랙코미디에 가까운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먼저 이번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콘크리트 유니버스 중 하나라고 합니다

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처럼 영화가 단편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다른 영화들과 같은 세계관을 공유하고, 또 내용이 이어질 수도 있다는 얘기에요

콘크리트 유니버스는 웹툰 <유쾌한 왕따>를 원작으로 하며,

이번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시작으로

영화 <황야>, 드라마 <유쾌한 왕따>, <콘크리트 마켓>로 이어진다고 해요

 

티빙 오리지널 드라마 <몸값>도 비슷하게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는 이야기라

혹시 이어지는 내용이 아닌가 생각했는데,

아쉽게도 <몸값>은 독립된 작품이라고 제작사 측에서 밝혔답니다

 

오랜만에 롯데시네마 영등포 3관에서 관람한 영화가 됐네요

좌석은 I열 중앙인 I8에 앉았답니다

다만.. 조금 뒷 자리라는 느낌이 계속 들었어요

 

또 가게 될지는 모르지만...  방문하게 된다면 1~2줄 정도 앞으로 갈 것 같습니다

명당으로는 G열 중앙 좌석을 추천드려요

 

2023년 올 여름 한국 영화 대작 4편이라고 할 수 있는

<밀수>, <더 문>, <비공식작전> 그리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중 마지막을 장식하는 작품인 만큼

당연하게도 시그니처 아트카드 증정 이벤트가 있습니다

 

사실 영화를 관람할 당시에는 8/9(수)~15(화) 의 이벤트 기간이 종료된 이후라 받지 못했는데

기존에 이미 받아놓은게 있어서 수집은 성공했습니다

나름 기대작인 만큼 모든 스크린에서 매진된 것은 물론이고

개봉 후 며칠 지나지 않아 금방 동나버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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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더 문>이 흥행에 실패하며 재고가 남아도는 상태와는 정 반대로 진행됐어요

역시 이병헌이 출연하며 기대감을 한 껏 높혀서 그런게 아닌가 싶습니다

 

이번 <콘크리트 유토피아>의 시그니처 아트카드 앞 면에는 홀로그램 처리가 돼있답니다

후면은 다른 한국 영화들이 그렇듯 출연진들의 사인이 들어가 있어요

국내 영화는 이런 특수한 점이 있어서 또 다른 장점이 있답니다

 

영화는 단언코 올해 개봉한 영화 중 최고였어요

물론 <오펜하이머>가 있지만 그건 또 다른 장르의 재미이다보니...

복잡하지 않고 간단한 생각과 오락 영화로 즐기기로는 정말 최고였던 것 같습니다

 

영화 <밀수>의 관객수가 훨씬 더 높긴 하지만...

그래도 제 주관적은 느낌으론 이번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더 괜찮았던 것 같아요

그리고 이병헌 배우의 연기는 정말... 압도적이랍니다

 

다만 배우 박보영이 연기한 명화는... 정말 최악입니다 발암 중에 발암 캐릭터에요..

이런 캐릭터가 있어야 영화가 진행된다고는 하지만.. 보는 내내 속터졌습니다..

 

개인적으론 이 캐릭터 때문에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무너지지 않았나 싶어요

아파트의 생활 방식을 개인적인 행동으로 무너뜨리는 역할이다보니..

어떻게보면 남편인 박서준이 연기한 김민성이 죽은 원인 제공이라고 볼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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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쪽에선 이병헌이 연기한 김영탁은 모세와 히브리인의 출애굽 이야기를 모티브로 했다고 보기도 하더군요

본명이 "모세"범인 만큼 방범대를 이끄는 장면을 모세의 기적으로,

바위에서 샘이 터져나오는 장면은 성경의 므리바 고사라고 합니다

또, 이교도(외부인)에 대한 잔혹한 모습과 사실 본인이 이방인이 였다는 점도

모세의 이야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하네요

 

성경에 대한 큰 관심이 없어서 내용에 대해 잘은 모르지만

내용을 이해하고 있는 분들에겐 더 재미난 영화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영화가 후반부로 진행되며 혹한기의 날씨가 조금 씩 풀리고 있다는 암시들이 나오는데

아마 후속작을 염두에 놓은 설정이 아닌가 싶네요

또, 엔딩부에 나오는 박보영의 임시 거처는 90도로 넘어진 집 내부인데,

이는 수직적 황궁아파트와는 다른 수평적 관계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가볍게 보면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장면들을

이렇게 간단한 해석을 참고하면 영화가 더 재밌어지는 점들이 있네요

이런 사소한 장치들을 이해하고 찾아가며 영화를 더 즐길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참고로 감독인 엄태화와 특별출연하는 엄태구는 실제로 형제라고 합니다)

 

이상으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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